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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온라인 저널리즘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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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큰 디지털 저널리즘 연합조직은 아마도 온라인뉴스연합 ONA(Online News Association)일 것이다. ONA는 마이애미대학 커뮤니케이션스쿨과 함께 2000년부터 그 해 가장 훌륭한 디지털 저널리즘 저작물을 뽑고 있다. 이 것이 OJAs(Online Journalism Awards)다. 2013년 OJAs는 9월 19일 아틀란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OJAs가 시상하는 부문은 총 11개 부문이며, 공공서비스상을 제외한 10개 부문은 다시 참여 스태프 숫자에 따라 대-중-소로 분류한다.(이하 수상부문 한글명은 최진순 기자의 명명을 그대로 인용했다).


소 : 25명 미만의 스태프가 참여한 프로젝트

중 : 25명 이상, 100명 미만의 스태프가 참여한 프로젝트

대 : 100명 이상의 스태프가 참여한 프로젝트


따라서 총 31개 프로젝트 혹은 언론사가 상을 받아야 하지만, 대상자가 없을 때는 굳이 시상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미국 조직인지라 굳이 '비 영어' 부문을 따로 만든 점이 비영어국가에 사는 사람으로서 아쉽긴 하지만,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선정한 언론사/프로젝트기에 담아두고 볼 필요가 있다.



2012년도 수상작을 찾아봤다. 위에서부터 소-중-대이다. 수상작 외 최종 진출작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공공서비스상(KNIGHT AWARD FOR PUBLIC SERVICE)


http://homicidewatch.org/


살인사건 유형 추적보도



일반 우수상(GENERAL EXCELLENCE IN ONLINE JOURNALISM)


http://www.pbs.org/wgbh/pages/frontline/

미국 PBS에서 운영하는 탐사보도 프로젝트


http://www.propublica.org/

프로블리카. 말이 필요 없을 듯


http://nytimes.com/

여기는 더 할 말 없을 듯



일반우수상 비영어부문(GENERAL EXCELLENCE, NON-ENGLISH)


http://www.rue89.com/

프랑스의 온라인언론



기술 혁신상(GANNETT FOUNDATION AWARD FOR TECHNICAL INNOVATION IN THE SERVICE OF DIGITAL JOURNALISM)


http://storify.com/

스토리파이. 스토리파이에 관해서는 전에 쓴 적 있는 이 포스팅을 참조하면 된다.



뉴스 속보상(BREAKING NEWS)


Hurricane Irene Threatens New York City, WNYC

뉴욕을 강타했던 허리케인 아이린 속보보도


Occupy L.A., Los Angeles Times

미국 곳곳에서 열린 Occupy 시위 중 LA지역의 시위를 다양한 형태로 보도했다.



뉴스 기획상(PLANNED NEWS/EVENTS)


Congressional Primaries 2012, Knight News Innovation Laboratory, Northwestern University

노스웨스턴대와 나이트재단이 협력한 지난 해 미국 대선 예비선거 보도 프로젝트다.


12:51, Stuff.co.nz and The Press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을 다룬 특별 프로젝트다.


The Reckoning – America and the World a Decade After 9/11, The New York Times

뉴욕타임스에서 만든 9.11 회고 프로젝트



해설보도상(EXPLANATORY REPORTING)


EarthFix

미국 OBP에서 만든 환경복원 프로젝트


College Completion: Who Graduates from College, Who Doesn’t, and Why It Matters,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크로니클에서 만든 고등교육 프로젝트로, 대학 졸업 관련 이슈들을 정리했다.


Connecting Music and Gesture, NYTimes.com

Gay Rights, State by State (and Beyond), The Guardian


지난 해 해설보도상 대규모 부문은 2개 언론사를 시상했다. 음악과 제스처를 결합한 뉴욕타임스의 보도와 가디언의 동성애 관련 보도다.



주제보도상(TOPICAL REPORTING)


EarthFix

미국 OBP에서 만든 환경복원 프로젝트로 해설보도상과 함께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Continuing Coverage: NYPD Stop and Frisk, WNYC

뉴욕의 라디오방송국 WNYC의 도시 불심검문 보도다.


Middle East Voices, Voice of America

'미국의 소리' 중동뉴스 채널이다.



온라인 기록(ONLINE COMMENTARY)


Bear 71,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캐나다에서 만든 그리즐리곰 기록영상


Mad Men Coverage, Slate Magazine

Slate의 미드 <Mad Men> 시즌5 비평


Grantland.com — Bill Simmons, ESPN

ESPN의 NBA 관련 보도



피처보도(FEATURE)


Coal: A Love Story, Powering a Nation

나이트재단이 설립한 뉴스21의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The Education of Dasmine Cathey,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크로니클지역에서 미식축구선수로 뛰는 한 남자를 추적한 보도


Mauritania, CNN

CNN의 모리타니아 취재


Slab City Stories, UC Berkeley Graduate School of Journalism

학생부문 수상작. 버클리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이 취재한 미국 중부 사막 거주민 이야기



혁신적 탐사보도상(GANNETT FOUNDATION AWARD FOR INNOVATIVE INVESTIGATIVE JOURNALISM)


No Choice: Florida Charter Schools Failing to Serve Students with Disabilities, StateImpact Florida (WUSF and WLRN-Miami Herald News Public Radio)

스테이트임팩트 플로리다의 플로리다 교육현장 보도. 2개 지역 라디오방송국도 참여했다.


Broken Shield, California Watch

캘리포니아워치의 약물남용 보도


더템파베이타임스의 총기 사용 법안 보도

Stand Your Ground, Tampa Bay Times



비영어부문(NON-ENGLISH PROJECTS)

Mexodus, Borderzine.com

멕시코 이중언어자들의 삶


Portraits of Paraná, Gazeta do Povo

브라질 가제타 두 푸부의 파라냐지역 취재



뉴스와 온라인기록(NEWS AND ONLINE COMMENTARY, STUDENT)


The Red Line Project — NATO Coverage, The Red Line Project, DePaul University

학생들이 협력해서 만든 미국 대선보도



참고로 우리나라에도 온라인 뉴스 전문 시상식이 있다. 지난 해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 주도로 시작한 '한국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보도가 지면 보도에 비해 주목도도 떨어지고 언론사에서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구글이 당신의 사이트를 사랑하게 하는 1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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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Crossroads에 올라온 글을 Sociable360을 통해 봤다.



Infographic:14 ways to make Google love your site




Scroll kit & Zeega - 뉴욕타임스 Snowfall 따라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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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해외언론까지 모니터링하거나, 언론계 종사자거나, 프리젠테이션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최소한 들어보기는 했을 법한 기사가 있다. 지난 해 뉴욕타임스에서 내놓아 크게 히트 친 Snowfall다.




스크롤하면서 스토리를 따라가는 형태가 크게 새롭다고 볼 순 없지만, 글+스틸샷+영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이런 형태의 기사는 보기 힘들었다.


뉴욕타임스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상당한 투자를 했다고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형태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Scroll kit


Scroll kit은 Snowfall과 정말 흡사하다. 자기들도 "Snowfall와 흡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광고포인트로 잡았다. 뉴욕타임스의 요청으로 광고를 내리긴 했지만, 상하스크롤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점에서 정말 닮았다.


만드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page와 동일한 개념으로 Strip을 사용한다. 파워포인트에서 page를 추가하듯이 한 strip을 다 채운 뒤 다음 strip을 추가하면 된다. 국내 서비스가 아니어서 속도가 느리고, 좀 짜증나다 싶을만큼 마음먹은대로 배치하는 게 쉽지 않긴 하다. 하지만 때깔만큼은 기가 막히다.



Zeega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먼저 출발한 것이 Zeega다. Scroll kit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Scroll kit이 'scrolling'에 집중했다면 Zeega는 'interactive storytelling'이라는 조금 더 넓은 개념을 지향한다. 상하 스크롤도 가능하지만, 현재 올라와있는 페이지를 보면 클릭해서 좌우로 넘기는 방식(파워포인트와 비슷하다)이 만들기 편해서 그런지 더 많다.


조금 더 만져봐야겠지만, Prezi와 결합하면 글 뿐만 아니라 영상적으로도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Life photo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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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hoto archive hosted by Google


구글에서 LIFE가 촬영한 옛 사진을 제공하는 아카이브를 서비스한 지 몇 년 됐는데,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18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Life에서 촬영하거나 수집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이미 Life지 지면에 나온 사진도 있지만, 보관만 하고 지면에 실리지 않은 사진도 있다고 한다.


 사진은 1960년, 고철을 수거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사용했다가 폐기처리한 미군 군용차량을 쌓아둔 부산의 한 고철처리장이다.


필요한 사진이 있을 경우, 위에 링크한 사이트에 가서 검색해도 되지만 간단히 구글에서 검색어 뒤에 "source:life"를 붙여도 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관련 사진을 찾을 경우


Korea source:life


이렇게 하면 O.K


참고로 Life 아이패드 앱도 굉장히 호평받고 있다. 아이패드라는 디바이스를 충분히 이해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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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토이(http://editoy.com)를 이용해 정리했다.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 storify vs 에디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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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를 필두로 한 이미지 큐레이션 서비스는 (내가 보기엔)고성장기를 벗어나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 반면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이하 NCS)는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


NCS는 '빅데이터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혹은 콘텐츠)들을 추출 및 정리 한 뒤 배포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정도로 정의할 수 있는데, 사실 이건 기존의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기존 블로그에서 제대로 포스팅하기 위해선 자료 수집 및 포스팅 작성 뿐만 아니라 이미지 및 HTML까지 사용해야 했다. 거칠게 말하자면 NCS는 그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준 것에 불과하다. 물론 오랜 시간을 투자해 포스팅 해 본 블로거라면 '불과하다'라는 대목에 발끈할 듯 하다. 나부터 그러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용자가 많은 NCS는 스토리파이가 아닐까 싶다. NCS는 (타임라인에 휙휙 지나가는)트위터와 (검색이 불가능한)페이스북에 올라온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배열하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파이는 두 거대 SNS를 포함한 다양한 SNS와 유투브, RSS, 구글검색까지 가능케 했다.



스토리파이 계정을 블로그처럼 사용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javascript만 지원된다면, 그대로 블로그에 발행할 수 있다. wordpress나 tumblr 유저는 설정을 통해 곧바로 자기 블로그에 출판할 수 있다. 요 포스팅처럼 중간에 삽입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4개월 가량 스토리파이를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1)해외 사이트라 국내에서는 로딩 속도가 느리다

2)가끔 아예 안뜨는 경우가 있다

3)웹페이지나 뉴스를 링크할 때 사용할 이미지를 수정할 수 없다


정도다.




스토리파이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NCS는 뭐가 있을까 싶어 찾아봤는데 에디토이가 눈에 띄었다. '큐레이션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라고 말하고 싶은데, 스토리파이에는 없는 댓글시스템이 특징이다. 여느 NCS처럼 다양한 SNS 및 웹사이트로부터 자료를 가져올 수 있다. 에디토이만의 가장 큰 특징은 인용할 대목 및 사이즈를 직접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HTML보기를 지원하는 것 또한 에디토이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에디토이에 쓴 글을 그대로 긁어서 블로그에 붙여넣으면 보이는 형태 그대로 포스팅이 가능하다.





스토리파이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한동안 에디토이를 안쓰다가 최근 중점적으로 쓰고 있다. 기능이 많다보니 익히는 시간이 좀 걸리는데, 숙달되면 스토리파이보다 훨씬 디자인적으로 훌륭한 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다.


사용하면서 느낀 에디토이의 단점은


1)국내 서비스인데도 경우에 따라 로딩속도가 길어진다

2)의도한대로 큐레이션 되지 않아서 불편한 경우가 있다(예를 들어 '서적 큐레이션'을 통해 책을 쉽게 가져올 수 있지만, 이미지가 없는 책이 많다)

3)디자인이 다소 지저분하다




이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NCS로는 scoopit, summify, paperli 정도가 있다.

옛날 신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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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문을 읽었다(1950~2002) - 이승호


과거 신문기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는 책. 심각한 내용은 아니고, 구어체로 가볍게 풀어써서 쉽게 넘어간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링크)를 이용해 몇몇 기사를 직접 보면서 볼 수 있다(뉴스라이브러리는 현재[2012.7.30] 동아, 경향, 매경, 한겨레 서비스 중).


1.

한글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다. 한글 표기법(문제꺼리→문젯거리, 말썽꺼리→말썽거리 등), 외래어 표기법(포스타, 메-로디, 뽀스톤, 컴비...) 변화를 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80년대 중후반부터는 지금과 유사하긴 한데, 또 모르지. 10년 뒤에는 제목에 앍, 떫, 뙇 같은게 들어갈 지도?


2.

조별 과제 레포트로 신문기사를 쓴 적이 있었는데, 같은 조였던 08학번 남자애가 가져온 걸 보고 뒤집어 진 적이 있다. 문장의 50%가 어말어미 없이 끝났다. "~~했다고." , "~~한 것" , "~~ㅇㅇㅇㅇ(명사)" 이런 식이었다. 가끔 쓰면 모르겠는데 이런 식으로 한 문단을 채웠다. 벙찐 얼굴로 보니까 "...왜요?" 물어보길래 "됐다. 그냥 내가 쓸게" 그랬지.


3.

과거 신문기자(아직까지 언론인으로 남아있다면 국장급 이상이실 분들?)들의 엘리트의식 같은 걸 지금 기사보다 더 짙게 느낄 수 있다. 아예 훈계조로(취재원 입을 빌리지도 않고) 마무리 한 기사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마무리 할 지 고심고심했던 기사실습시간이 생각났다. 취재원(전문가, 교수 등)의 입을 빌어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은 그들 뒤에 숨는 것 같아서 싫었고, 그렇다고 내 의견으로 마무리하자니 기사가 아니라 논술이 되어 버리고...


2004년『고래』(천명관)가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았을 때, 심사위원이었던 은희경 작가가 이런 심사평을 했다.


"...한편으로 이 모든 이야기의 성찬이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 역시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소설이란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것이 소설에 대한 내 생각이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은 차치하고, 이 대목을 보면서 옛날 신문이 생각났다. 기사는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까지 가야 하는 걸까, "그랬다"에서 끊어야 하는 걸까. 스트레이트 기사, 피처 기사로 나눠서 전자는 '사실 전달' , 후자는 '사실 전단 + a'가 답이긴 한데...


4.

길다면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은 것도 많다. 특히 '안고 가지 말아야 할 것'들은 대개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이상의 결과로서 몇 가지 발견되는 점은 교사들의 청소년에 대한 발달심리 정신위생학적인 고려가 희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사회나 성인이 '안 된다' '하지 말라' 등의 긍규를 아동에게 씌우기만 한다면 그는 유화전술을 쓰거나 공격적으로 나간다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주 퇴폐하여버릴 것이라는 등 교육상 극히 상식적인 문제를 새삼스럽게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1955년 2월 9일 한국일보 <교사가 본 학생도의(學生道義)는 이렇다>



언론진흥재단 미디어통계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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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sis.kpf.or.kr/index.aspx


  • 언론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미디어통계정보시스템 공홈.
  • 미디어 산업(신문, 통신, 지상파, CATV, 인터넷신문, 위성방송) 관련 각종 통계(자산, 부채, 자본, 매출, 이익)
  • 미디어 산업 종사자 통계(매체별, 지역별, 성별, 고용형태별 현황)
  • 해외 미디어 통계

2011년 데이터는 아직(2012.7.24) 축적되지 않았다.




미국 1940년 센서스를 이용한 기획보도(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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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 캘리포니아지역 통신사 시티뉴스 서비스(Citynews service)에 한국인 여기자가 있었다. 신문을 들고 있는 베티 류 기자가 주인공이다. 한국인 여기자가 근무했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정확한 문장력과 취재력이 필요한 통신기자로 한국인, 일본인, 러시아인 등이 근무했다는 사실도 이채롭다.  Photographer: Mace, Charles E. -- Los Angeles, California. 5/14/45  출처는 University of California 'calisphere'서비스(링크)



센서스(census) 즉 총조사란 '국가가 주관이 되어 통일된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의 총수와 그 개별적 특성을 일일이 조사하는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를 뜻한다. 미국은 1787년 제정한 헌법에 인구센서스 실시 규정을 두고 1790년 처음 실행했다. 미국 개인정보보호법은 공인이 아닌 일반 국민 개개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를 규제하고 있다.


미국 개인정보보호법((The Privacy act of 1974) 전문(링크) 


센서스 기록의 경우 통상 한 사람의 인생은 70년이라는 가정에 따라 72년 동안 '기밀서류'로 보존하도록 법제화했다. 지난 4월, 미국 국립문서보관기록청(NARA)은 72년 전에 실시한 1940년 센서스에 참여한 1억 3200만 명의 신상기록을 공개했다.


<`뿌리를 찾아서` 美 72년前 센서스 공개>(연합뉴스/링크)


1940년이면 대한제국 말에 시작한 미국 이민 1세대가 정착할 무렵이다. 미국 내 한국인(혹은 아시안)에 대한 자료가 담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중앙일보에서 이를 기사화했다. 한국인 밀집지역인 LA시 센서스 40만 장을 뒤져 한인 415명을 찾아 DB화 했다. NARA(미국 국립문서보관기록청)에서 설문지 스캔본만 올렸기 때문에 엑셀이고 자시고 3달 동안 노가다했다고 한다.




조금 더 확장하면 재미있는 기사 아이템이 여러 개 나올 수 있겠다. 이를테면


뉴욕, 시카고 등 다른 대도시의 한국인

정반대로 시골 구석지로 스며들어간 한국인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비교(거주지, 소득, 직업 등등)


1940 센서스 웹사이트는 여기. 별다른 가입절차는 필요없다. search를 통해 특정 지역만 추려서 볼 수 있다.

WP에서 작성한 센서스 웹사이트 사용방법은 여기



통계가 보여주는 '숫자'와 '데이타' 그리고 '이야기'를 결합한다면...쉽진 않겠지만 흥미로운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