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940년 센서스를 이용한 기획보도(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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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 캘리포니아지역 통신사 시티뉴스 서비스(Citynews service)에 한국인 여기자가 있었다. 신문을 들고 있는 베티 류 기자가 주인공이다. 한국인 여기자가 근무했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정확한 문장력과 취재력이 필요한 통신기자로 한국인, 일본인, 러시아인 등이 근무했다는 사실도 이채롭다.  Photographer: Mace, Charles E. -- Los Angeles, California. 5/14/45  출처는 University of California 'calisphere'서비스(링크)



센서스(census) 즉 총조사란 '국가가 주관이 되어 통일된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의 총수와 그 개별적 특성을 일일이 조사하는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를 뜻한다. 미국은 1787년 제정한 헌법에 인구센서스 실시 규정을 두고 1790년 처음 실행했다. 미국 개인정보보호법은 공인이 아닌 일반 국민 개개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를 규제하고 있다.


미국 개인정보보호법((The Privacy act of 1974) 전문(링크) 


센서스 기록의 경우 통상 한 사람의 인생은 70년이라는 가정에 따라 72년 동안 '기밀서류'로 보존하도록 법제화했다. 지난 4월, 미국 국립문서보관기록청(NARA)은 72년 전에 실시한 1940년 센서스에 참여한 1억 3200만 명의 신상기록을 공개했다.


<`뿌리를 찾아서` 美 72년前 센서스 공개>(연합뉴스/링크)


1940년이면 대한제국 말에 시작한 미국 이민 1세대가 정착할 무렵이다. 미국 내 한국인(혹은 아시안)에 대한 자료가 담겨져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중앙일보에서 이를 기사화했다. 한국인 밀집지역인 LA시 센서스 40만 장을 뒤져 한인 415명을 찾아 DB화 했다. NARA(미국 국립문서보관기록청)에서 설문지 스캔본만 올렸기 때문에 엑셀이고 자시고 3달 동안 노가다했다고 한다.




조금 더 확장하면 재미있는 기사 아이템이 여러 개 나올 수 있겠다. 이를테면


뉴욕, 시카고 등 다른 대도시의 한국인

정반대로 시골 구석지로 스며들어간 한국인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비교(거주지, 소득, 직업 등등)


1940 센서스 웹사이트는 여기. 별다른 가입절차는 필요없다. search를 통해 특정 지역만 추려서 볼 수 있다.

WP에서 작성한 센서스 웹사이트 사용방법은 여기



통계가 보여주는 '숫자'와 '데이타' 그리고 '이야기'를 결합한다면...쉽진 않겠지만 흥미로운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지 않을까?